고은 시인, 고희 기념 시집 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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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시인 고은(高銀·69)씨의 44년 시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선집인 『어느 바람』(창작과 비평사刊)이 나왔다.

김승희·안도현·고형렬·이시영씨 등이 高씨의 고희(古稀)를 축하하기 위해 1차 수록작을 뽑고 평론가 백낙청(白樂晴)교수가 1백50편을 최종 선정해 이 선집에 실었다.

시선집은 ▶탐미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초기시 ▶국토와 겨레에 대한 사랑을 담은 시 ▶반독재 민주화 투사로서의 면모 ▶불의 게송(偈頌)과 선시(禪詩)의 전통을 잇고 있는 단시 ▶최근 해외여행 경험을 담은 시 등을 발표 연대순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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