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PAVVK-리그>성남 김대의 수원 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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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김대의를 앞세운 성남 일화의 독주는 거침이 없었다.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후반 45분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었다.

그러나 인저리 타임에 김대의는 수원 박건하를 끝까지 따라가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박건하가 찬 공이 자신의 발에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렀고,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전진한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슛, 90분간 이어진 사투를 마감했다.

1-0의 짜릿한 승리를 맛본 성남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2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4)와의 승점차 8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대의 역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4도움)를 기록했다.

안양 LG는 뚜따·마르코 등 브라질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부천 SK와 0-0으로 비긴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전북 현대를 맞아 전반 31분 신병호의 선제골과 42분 마시엘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전북도 전반 종료 직전 김도훈, 후반 15분 비에리가 연속 골을 터뜨려 동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추격전은 끝났다.

전남은 후반 32분 찌코가 주영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켜 하마터면 놓칠 뻔했던 승리를 건졌다.

광양=정영재 기자

수원=최민우·문병주 기자

◇11일 전적

▶얀양

안 양 3:0 울 산

(득) 마르코④(전13·(助) 유상수)뚜따⑤(전35)김성재①(후32·(助) 뚜따·이상 안양)

▶부천

부 천 0:0 포 항

▶대전

대 전 0:0 부 산

▶광양

전 남 3:2 전 북

(득) 신병호⑦(전31·(助) 이영수)마시엘②(전42·(助) 김도근)찌코①(후32·(助) 주영호·이상 전남) 김도훈⑥(전46·(助) 비에라)비에라①(후15·이상 전북)

▶수원

성 남 1:0 수 원

(득) 김대의⑤(후45·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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