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태우고 돈도 벌고. 수원.부천.고양.안산시 등에 위치한 경기도내 18개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한 소각열을 지역난방공사 및 발전소 등에 팔아 100여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2003년 수익(68억원)보다 무려 47% 늘어난 것으로 '쓰레기 열 판매수익'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전체 수익금이 140억~16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수원영통 소각장의 경우 지난해 소각열 18만7600G㎈를 생산,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19억6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과 대장동에 위치한 부천 폐기물처리장과 폐기물종합처리시설에서는 모두 14만 5000여G㎈의 소각열을 생산, 17억83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방세 미납 부분을 충당했다. 또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은 12억14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안산.광명.용인.군포.의정부.구리지역에 자리한 소각장들도 적게는 1억~2억원에서 7억~8억원씩의 소각열 수익을 올려 재정 자립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