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안톤 과다뇨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79세. 그는 지난 6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부부의 첫 내한 듀오 리사이틀에서 코리안심포니를 지휘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부지휘자를 거쳐 필라델피아 리릭 오페라 음악감독, 빈 슈타츠오퍼 상임지휘자 등을 지냈다. 1984년부터 팜 비치 오페라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