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다소 진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6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자금유출 추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AMG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한주 동안 미국 주식형 펀드에 2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이전 5주간 이어졌던 총 3백66억달러의 자금유출 추세가 반전됐다.

이로써 올해 누적자금 순유입 규모는 28억9천7백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 주식형 펀드 누적 순유입 규모는 지난 5월 중순까지 4백24억달러였다.

항목별로는 미국 이외 지역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에 18억8천4백만달러가 순유입됐고, 공격적 성장형 펀드와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도 각각 4억3천8백만달러,2억1천9백만달러씩이 늘어났다.

또 국내증시와 상관성이 높은 이머징마켓 펀드와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펀드에도 각각 1억8천만달러,1억1천1백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기술주 펀드에도 1억3천4백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재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