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상반기 순익 소폭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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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6백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천3백42억원)에 비해 5.7%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2조3천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천7백76억원에 비해 5.7% 늘었다. 국민은행은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가계대출에 대한 충당금 비율 상향 등으로 인해 당기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정이하 여신은 3조5천4백92억원으로 지난해말(4조1백47억원)에 비해 11.6%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2.23%에서 올 상반기 2.45%로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8.04%에서 9.03%로 크게 올랐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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