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불편 시정할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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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자 7면 '열린마당'난에 실린 '안내판 부족한 대구 공항'이라는 독자의 글을 잘 읽었다.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 친절하게 문제점을 알려준 데 감사드리며 지적에 답한다.

첫째, 공항 경유 버스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네차례에 걸쳐 대구광역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공항을 경유할 경우 적자가 발생한다는 이유를 들어 업체에서 기피하고 있다. 계속 대구광역시 및 버스운송업체와 협의해 이용객이 편리하게 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둘째, 공항 밖으로 나가는 보도에 지붕을 설치해 비가 올 때 이용객을 보호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 그린벨트 내에 건축물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항 안까지 운영하는 버스노선이 개설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셋째, 버스정류장 시내·외 구분은 즉시 대구광역시에 이에 대한 사항을 이첩해 협조를 구하겠다.

넷째, 물 마시는 곳 옆의 실내 휴지통은 즉시 철거했다.

다섯째, 교통·관광 안내판은 여객청사 앞에 이미 4개국어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해 불친절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다.

김인성·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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