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4년!] 폰카에 담은 올해의 인물 40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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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월의 탑에 또 한 층이 쌓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인생이 통째로 찰나라는데 고작 일년이 대수이겠습니까마는 말이 한 해이지 정말 탈도 많고, 말도 많고…, 아마 여느 때보다 몇 곱절은 힘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모두 대단합니다. 지금 이 순간 땅을 딛고 서서 서로를 얘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 이웃일 수 있어 소중한 존재입니다. 여기 모인 분들도 그런 사람입니다. 굳이 말을 보탠다면 지난 한 해 동안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과 사랑을 느끼게 해 준 특출한 분들이죠. 직업과 나이도 갖가지지만 해당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게 공통점일 뿐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삼 이 분들이 그리워지는 건 우리에게 살아야 할 내일, 내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주는 사람은 언제라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합성한 것입니다.

글=이만훈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t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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