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주평통 “4대 강 사업 계획대로” … 불교연대 “중단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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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종교인도지원위원회는 8일 “4대 강을 그대로 두는 것만이 환경보호는 아니다”며 “4대 강 공사는 상당 부분 진척돼 있는 만큼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환경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4대 강 및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국민통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4대 강 사업에 대해 일부 종교인들이 반대하면서 종교 갈등처럼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지만 종교계 전체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교 시민단체 등의 연대모임인 ‘4대 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문수 스님 추모와 4대 강 개발 중단 촉구를 위한 조계종 승려 4812인 생명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청화 스님(조계종 전 교육원장)은 “조계종 승려 4812명이 4대 강 개발 반대에 서명했다. 전례 없이 대규모 스님들이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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