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 減資 빚 250억원 출자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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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은행 등 한국일보 채권 금융기관들은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한국일보에 대해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 발행, 이자율 인하와 원금 상환 유예 등의 채무조정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채권단은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이 연말까지 5백억원의 자금을 들여와 증자에 참여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채무조정안은 한국일보 납입자본금 전액을 감자(減資)한 뒤 채권단이 2백5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張회장이 5백억원을 증자하는 내용이다. 또 8백42억원의 부채를 전환사채로 바꿔주고 연 10%인 대출 이자율을 3(무담보채권)~5%(담보채권)로 낮춰주기로 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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