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무한'의 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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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무한의 신비/애머 액젤 지음/신현용·승영조 옮김/승산/1만2천원

무한의 본질을 파헤치다가 말 그대로 미쳐버린 천재적인 수학자 게오르그 칸토어의 치열한 삶을 통해 다소 난해한 개념의 기초 수학론인 무한의 세계에 독자들이 보다 손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피타고라스·갈릴레오·뉴턴·괴델 등 여러 수학자와 과학자는 물론 철학자·신학자들이 생각한 무한개념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수학에서도 어렵고 민감한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그런 서술 방식 덕분에 '무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학에 대한 특별한 지식없이도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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