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5개월째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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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올라 앞으로 소비자물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7일 5월 중 생산자물가 지수가 1백25(1995년 1백 기준)를 기록해 4월보다 0.7%, 지난해 5월보다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3.5% 올랐다. 한은은 5월에 농림수산품들이 날씨가 안 좋아 출하량이 줄어든 관계로 4월보다 5.4% 오른 데다 공산품도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6% 오른 게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 물가는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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