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4년간 쓸 유연탄 광산 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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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가 잇따라 호주의 대형 유연탄 광산 인수에 성공했다.

한전은 5일 세계 3위 유연탄 수출 기업인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과 호주의 바이롱 광산 지분 100%를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3억4000만 달러(약 4160억원)다. 호주 주요 탄전지대인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분지에 위치한 바이롱 광산의 유연탄 매장량은 4억2000만t으로 추정된다. 국내 연간 유연탄 사용량의 4배가 넘는다. 한전은 여기서 2016년부터 연평균 750만t의 유연탄을 캐낼 예정이다. 포스코도 이날 호주 현지법인 포사(POSA)를 통해 앵글로 아메리칸의 호주 서튼 포리스트 석탄광 지분 70%를 4300만 달러(약 526억원)에 인수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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