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요로결석을 주의하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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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여름 한 30대 남자가 바닥을 구르며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가족들은 큰 병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는데 진단명은 요로결석이었다.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병은 아니라 한시름 놓을 수 있었지만 환자가 느꼈던 고통을 생각하면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아찔해 진다고 한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오고 저장되는 공간에 생기는 돌을 말한다. 즉 신장, 요관, 방광에 돌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하는데, 보통 여름철 요로결석 발생률은 겨울철의 3
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체내의 땀으로 인해수분 손실이 많고 온도가 높아 소변이
많이 농축된다. 그러면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게 되므로 요로결석이 생기기 쉽다.

여름철의 강한 햇빛도 요인 중 하나다. 몸 속의 비타민D가 활성화되면서 결석의 주성분인
칼슘의 배출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요로결석의 가장 큰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하루 3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되 식후와 잠자기 전엔 반드시 마신다. 또 짠 음식은 소변의 농도를 짙게 함으로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한 번 발병했었던 분들은 정기검사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과 심한 메스꺼움, 구토, 심하면 혈뇨까지 수반되어 환자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빠른 결석제거가 중요하다.

요로결석 치료에는 대기요법과 제석요법이 있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방광근처에 임박해 있는 경우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운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방출되도록 하
는 대기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대기요법을 시행하기 어려울 때는 제석요법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관
혈적 절석술을 시행하여 많은 비용과 시간, 출혈, 감염 및 합병증이라는 단점이 있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ESWL(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 치료는 정확도와 안전도가 높고 시
간과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

도움말 – 멘파워비뇨기과 나경일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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