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에 부유세 스위스 제네바州 법안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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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네바=연합] 스위스 제네바 주의회는 2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부자와 기업에 '부유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5만3천3백60표, 반대 5만2천6백20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제네바 지역의 실업률이 2%를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연간소득 1백50만프랑(약 12억원) 이상의 개인과 연간 순수익 1백만프랑 이상인 기업에 이 세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지난달 현재 제네바의 실업률은 4.5%.

과세대상이 되는 제네바의 '백만장자'는 약 4천5백명으로 추산됐다. 스위스 국제방송은 "부유세 신설로 연간 2억5천만프랑의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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