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페인팅 한번 해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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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대한민국!짝짝짝 짝짝!"

응원의 함성이 울려퍼지는 축구 경기장. 응원단의 얼굴과 몸에 그려진 알록달록한 그림들은 응원 박수와 함께 경기장 분위기를 들뜨게 하는 요소다. 경기장에 가거나 야외에서 단체 응원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페이스 페인팅을 해보는 것도 월드컵을 더 신나게 즐기는 방법이 될 듯하다.

초보자는 태극 마크나 '2002' 등의 숫자, 축구공 등을 얼굴에 그려볼 수 있다. 지나치게 복잡한 그림을 그리려고 욕심부리지는 말 것. 미술용으로 사용하는 작은 붓을 사용해 노란색으로 밑그림을 그린 뒤 색을 입히면 실패가 적다.

일반 미술용 물감과 달리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없는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은 '알파 문구''모닝 글로리'같은 대형 문구점이나 화방 등에서 살 수있다. 크레용 형태의 제품도 있다. 대개 6개 색상 한 세트에 1만~2만원선.

'젠테크 코리아(www.facepaint.co.kr/prod.htm)''인터페인트(www.inp.co.kr)''아트마당(http://no1artist.hihome.com)''파티조아(www.partyjoa.com)'같은 관련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나투스라이징(www.natusrising.com, 02-3452-2931)'에서는 최근 진흙(머드)팩 효과가 있는 크림을 선보였다.

몸통처럼 넓은 부분에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면 전문가용 대용량 물감이 필요하다. 보디 페인팅용 물감은 '메이크업 매직(02-545-0170)''크리오란(02-3141-2732)''그리마스(02-795-1642)' 등의 전문 매장에서 취급한다.

한편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제1회 페이스 페인팅 공모전'의 당선작들을 일반에게 전시하고 있다. 2002 월드컵 본선에 오른 세계 각국의 국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6월 8일부터 16일까지는 인천지하철 터미널역 구내에서 전시된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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