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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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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철학노트(이기상 지음, 까치, 9천5백원)=한국인이 잃어버려 온 세계를 보는 눈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온 중견 철학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철학 이야기. 세계화 시대 우리의 삶의 방식·사유태도·심성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조선 후기의 서학(西學)과 척사론(斥邪論)연구(차기진 지음,한국교회사연구소, 2만원)=천주교 신앙과 서양 문물을 동시에 담고 있던 서학이 조선시대 후기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정치·사회·종교적 위치를 조명한다.

◇프로파간다&여론(노암 촘스키·데이비드 바사이언 지음, 이성복 옮김, 아침이슬, 1만2천원)=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성 촘스키가 얼터너티브 라디오방송의 프로듀서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대담한 내용을 담은 책. 미국 정치와 언론이 얽힌 복합적 상황을 비판하는 촘스키 사상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일본 사상 이야기 40(나가오 다케시 지음,박규태 옮김, 예문서원,9천5백원)=유럽 철학만이 전부인 듯 알고 있는 현대 일본인의 정신적 고갈을 극복해 보기 위해 쓴 일본 사상사 입문서. 고대 이래 역사적 문헌을 고찰하며 천황문제도 살펴보고 있다.

◇대의(大義)는 권력을 이긴다(양순직 지음, 에디터, 1만5천원)=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다 3선 개헌 반대를 계기로 민주화운동 대열에 참여해 온 정치인 양순직씨의 회고록. 5·16혁명부터 DJ정권까지 한국 정치사가 펼쳐진다.

◇북한아리랑 연구(김연갑 지음,청송,1만8천원)=아리랑이 북한에서는 어떻게 전해내려 오고 불려지는지를 살펴보며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민족 화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한국형 PL대책 매뉴얼(권동명 지음, 21세기북스, 6만원)=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의무화한 제조물책임(Product Liabioity)법에 대한 해설서.

◇다음 50년-2050년 과학은 무엇을 말해줄 것인가?(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엮음, 이창희 옮김, 세종연구원, 1만3천원)=현재 과학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과학자들이 50년후 기술·과학 발전상에 대해 예측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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