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용 PC 시판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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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3면

취학 전 유아·어린이를 위한 '어린이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등에서 잘 팔리고 있다.

어린이 PC는 인터넷이 안 되는 등 기능이 단순해 본격적인 컴퓨터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판과 모니터가 있어 외양은 컴퓨터 같다. 컴퓨터와 비슷한 조작방법으로 각종 게임을 하거나 한글·영어 알파벳을 익힐 수 있게 돼 있어 교육용 장난감 컴퓨터 격이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재미있는 모양으로 디자인돼 있어 어린이들의 구미에 잘 맞다. 가볍고 작아 아이들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토이스쿨(www.toyskool.com)은 최근 마우스랜드 PC, 외계친구 미모모 등 어린이PC를 내놨다. '외계친구 미모모'는 외계인 모양 모니터가 눈길을 끈다. 안테나와 다리가 달려 있다.정답을 맞추면 안테나에 불이 들어오고 다리가 움직인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알람기능이 있는 시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악(멜로디 만들기 등) 영어(알파벳 배우기 등) 등의 학습이 가능하다. 가격 10만 8천원.

'마우스랜드PC'는 4단계로 학습 난이도를 조절 할 수 있다.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PC 외형이 쥐 모양이다. 일반 성인용 컴퓨터와 동일한 배열의 영어자판이 있어 자판과 알파벳을 익힐 수 있다. 2인용 놀이 모드를 지원,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가격 13만 8천원.

'마우스 플레이'는 부모가 직접 문제를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칠 수게 했다. 가격 8만 9천원.

토이스쿨은 또 올바른 행동 찾기 등 사회학습을 할 수 있는 '브라이트 PC'도 내놨다.5만 9천원이다.

자미나(www.jaminatoys.co.kr)는 '퍼니 어린이 노트북'을 출시했다.국어놀이 4가지(틀린글자 바로잡기 등), 그리기 게임 등 모두 59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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