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저장장치 '넥스디스크'시판 정소프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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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대상 드라이브의 디스크가 꽉 찼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저장하려는 순간, 이런 문구가 화면에 뜨면 여간 짜증스러운게 아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디스크가 나왔다. 정 소프트가 지난달 출시한 휴대용 저장장치 '넥스디스크'다.

이 제품은 용량이 매우 크다. 흔히 사용되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저장용량은 1.44MB 정도. 이미지 몇 개를 저장하고 나면 용량이 다 찬다.

넥스디스크는 32·64·128MB 등 다양한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플로피디스크의 20~90배나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그림 사진 등을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운받아 저장할 수 있다.

용량을 더 늘릴 수도 있다. 주문만 하면 1GB까지 맞춤 제작도 해준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어른 손가락 만하다. 가로 8·세로 2·두께 0.95㎝. 플로피 디스크의 3분의 1 크기다. 목걸이처럼 걸고 다닐 수도 있다.

정보 유출의 우려도 없다.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패스워드 기능을 두어 암호를 입력해야만 사용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값은 32MB 5만9천 원, 64MB 9만9천 원. 031-788-5114

김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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