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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38억弗 내년 조기상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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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상하이=허귀식 기자] 정부는 외환위기 때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에서 빌린 38억달러를 내년 중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전윤철(田允喆)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ADB와 세계은행에서 빌린 1백7억달러의 차관 가운데 ADB 차관 20억달러와 세계은행 차관 18억달러 등 38억달러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조기 상환할 예정이며, 이를 11일 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세안(ASEAN)과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회의를 열고 외환위기가 생길 때 서로 돈을 빌려주기 위해 총 1백7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20억달러, 태국과 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곧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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