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살해사건 청부 여부 수사 해외도피 2명 체포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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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공기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H양(22)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8일 해외로 달아난 주범 金모(40)·尹모(41)씨가 금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청부 살해 의뢰인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양과 알고 지내온 주변 인물 10여명의 예금통장 계좌추적 및 신용카드 인출 내역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부터 金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체포 협조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 등은 지난달 6일 오전 5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H양의 아파트 앞에서 H양을 승합차에 태워 납치, 공기총으로 살해한 뒤 시체를 검단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정찬민·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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