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흘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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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오르며 890선을 다시 넘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 오른 894.28을 기록했다. 옵션만기일 이후 차익거래 청산 매물 부담이 줄어들었는 데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호전 전망 등이 어우러져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난 9억3천2백만주, 3조4천5백7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철강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의 강세와 함께 SK텔레콤·국민은행·KT·한국전력·현대자동차 등 대형우량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한때 크게 떨어졌지만 사고기가 중국항공으로 밝혀지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 수는 5백33개로 2백52개를 기록한 하락종목 수의 배가 넘었다.

코스닥지수는 1.8포인트 오른 85.82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든 3억6천만주, 1조6천3백억원에 머물렀다. KTF·국민카드·강원랜드·기업은행 등 대형우량주들이 대부분 올랐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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