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대손충당금 내달부터 적립비율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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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5월부터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높아지고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기준이 까다로워진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지난해말 1.21%에서 지난 3월말에 1.37%로 높아지고 신용카드 연체도 7.38%에서 8.93%로 급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 분류기준을 강화,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액이 60%를 넘는 대출에 대해선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고정'으로 분류해 충당금을 쌓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개월 이상 연체됐다 하더라도 회수예상 금액이 대출금액을 초과하면 '요주의'로만 분류할 수 있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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