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일찍부터 농촌 근대화에 관심이 많았다. 고인은 실증적 사회조사방법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가르치면서 ‘농촌 사회학’ 분야를 개척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산업화 과정에 농촌이 분화되는 모습을 조사한 그의 60∼70년대 연구는 지금도 선구적 작업으로 인용된다. 저서로는 『한국 농촌의 사회구조』『사회조사방법』『공업발전과 한국농촌』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정재룡(85) 여사와 아들 이성진(재미 사업)·상섭(재미 회사원)씨, 딸 성자·은애(덕성여대 교수)씨 등 2남 2녀와 큰 사위 조영하(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씨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40분.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2호. 02-3410-6912.
배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