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데뷔 최저 2득점 '황제'스타일 구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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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위저즈,레이커스에 대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사진)이 데뷔 후 최저 득점으로 체면을 구겼고, 위저즈의 플레이오프(PO) 희망은 갈수록 멀어졌다.

위저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조던이 단 2득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93-1백13으로 대패했다.

34승40패가 된 위저즈는 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PO 진출이 가능한 8위(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5게임 차로 뒤진 10위에 머물렀다.1쿼터 막판 투입돼 12분만 뛴 조던은 5개의 야투를 던져 1개만 성공시켜 부상 이후 떨어진 슛감각만 확인한 채 후반에는 벤치를 지켰다.

조던의 종전 최저 득점은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6점이다.

LA 레이커스는 섀킬 오닐(22점·18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14점)를 앞세워 전반에만 66-49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스티브 프랜시스(32점)가 맹활약해 게리 페이튼(25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버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백-98로 꺾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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