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조직 3인자 체포 : 테러 행동총책 용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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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슬라마바드·워싱턴 AFP=연합]알 카에다 조직의 3인자이면서 행동총책이었던 아부 주바이다(32·사진)가 최근 파키스탄군의 알 카에다 용의자 소탕 작전 도중 체포됐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파키스탄이 체포한 용의자 29명 중 주바이다가 포함돼 있었다"며 "그는 알 카에다의 핵심 요원으로 테러범 모집, 해외테러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바이다는 9·11 테러 이후 체포된 알 카에다 간부 중 최고위급으로, 미 정보기관은 야전사령관 격이었던 그가 1999년 12월 미국 대도시의 밀레니엄 축제에 모인 시민들을 겨냥해 테러를 계획했으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요르단의 한 호텔 등에 테러를 가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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