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만화책으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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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그리스·로마 신화나 삼국지 등 고전에 이어 대중소설까지 만화로 나왔다. 밀리언셀러인 『가시고기』가 동명의 세 권짜리 만화책으로 출간된 것.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고급 용지에 깔끔한 천연색 그림이다.

문학적 완성도나 주제보다 독자의 감수성에 호소하는 줄거리 때문에 읽히는 대중소설이야말로 어쩌면 만화로 봐도 가장 무리없는 장르일지 모른다. 『만화로 보는 가시고기』의 경우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죽어가는 아버지의 강한 부성애가 어김없이 독자의 눈물을 자아낸다.

출판사측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4월 1일부터 인터넷사이트(www.mgasi.co.kr)를 통해 TV에 방영됐던 '가시고기의 생태' 동영상 자료 보기, 만화 맛보기, 아빠에게 편지쓰기, 숨은 그림 찾기 등의 행사를 펼친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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