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결산> 9. 생활외국어는 필수다 : 영어능력 인증制 내년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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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어 담당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제도를 강화하고 제2외국어 교사의 배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국어 교사의 재교육 차원에서 시·도교육청 단위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어 연수원·영어타운 등의 설립을 통한 국내 연수 확대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제2외국어 교사의 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는 올해 프랑스어·독일어 교사 1백90여명은 1년간 집중 연수시켜 수요가 많은 중국어·일어 교사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학생의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될 '잉글리시 온리 타운(English Only Town)'을 설립한다.

부지는 경기도 가평군 행현리와 옛 수도여고 자리(서울 용산구 후암동)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04년 문을 연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 강화 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를 도입, 상급 학교 진학 자료로 활용한다.

한편 국방부는 외국어 학습을 위해 군복무 기간을 활용하자는 본지 제안에 따라 병사들이 자유시간을 쪼개 외국어 학습에 활용토록 유도하고 전역 대비 교육과정에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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