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좋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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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2천9백45개 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의 경우 1백26으로 1분기 전망치(90)와 실적치(97)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한 업체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

비(非)제조업체의 2분기 BSI도 1분기(실적치 92,전망치 82)보다 높은 1백19로 나타났다.

2분기 업황 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기타운수가 1백46으로 가장 높고 영상·음향장비 1백43,1차금속 1백40, 사무기기 1백38,자동차 1백34로 나타났다.

또 수출기업(1백18)과 내수기업(1백30)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다. 한국은행 이원기 차장은 "기업들이 매출증가율·설비투자·가동률·채산성 등에서도 전망을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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