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가 자살을 예고하는 트윗을 남긴 뒤 이씨의 지인들이 ‘지금 모두 (이씨의) 집으로 가자’ ‘폰이 꺼져 위치 추적이 안 되고 갈 만한 장소도 뒤졌으나 못 찾았다’ 등 잇따라 글을 올렸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를 빠르게 전파하며 이씨의 행방을 염려해 왔다.
15일 이씨의 지인이 ‘시신이 오늘 아침 발견됐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 글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은 ‘안타까운 죽음이 더 없기를 바란다’ 등의 글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이씨는 서울 홍익대 입구 클럽에서 DJ로 활동해 왔다. 그는 트위터와는 별도로 직장 동료와 가족에게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경제 사정이 어렵다는 내용 등이 적혀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