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빌 아시아 영화제서 최민식씨 남우주연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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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4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이 7개 경쟁부문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감독상·남우 주연상·인기상 등 네개 부문을 석권했다.

남우 주연상은 최민식(사진)씨가 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영화제에서 3년 연속해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 경비구역 JSA'가 작품상 등 세개 부문에서, 2000년에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네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프랑스의 휴양도시 도빌에서 개막한 이번 영화제에서 신상옥 감독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회고전을 통해 '내시''다정불심' 등 대표작을 소개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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