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청장에 선출된 문충실(60·민주당·사진) 당선자는 최근 지역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를 만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 당선자는 10일 “동작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민원이 많다”며 “취임하면 노량진 민자역사를 비롯한 지역 개발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1·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의 민자역사 건설은 사업이 시작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문 당선자는 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와 이수역(4호선)~상도역(7호선) 간 상업지역 확대도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며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동작구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충원~노량진 수원지공원~사육신묘지~보라매공원을 잇는 약 10㎞ 구간의 올레길도 구상 중이다.
문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거친 여성장군 출신의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를 이겼다. 문 당선자도 군인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서울시에서 마포구·동대문구의 부구청장, 현장시정추진단장을 지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