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장남 정연씨 주가조작 연루여부 조사 금감원,증시소문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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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감독원 이진우 조사2국장은 "모 제약업체의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비공식적인 문건(증권 시장정보지)이 나돌고 있어 조사 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李국장이 언급한 비공식 문건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K제약 주가 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소문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이정연씨는 본인 명의든, 가·차명이든 어떤 주식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주가 조작에 공모하거나 연루된 사실도 물론 없다"고 해명했다. 李국장은 또 "K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 75억원어치를 인수한 창업투자사 T사의 대주주 K제약 주식에 대해 주식소유 사항 변동 보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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