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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주민 소득 작년 15.5배 격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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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해 남북한 주민들의 소득차이가 1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한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고, 북한에서는 여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남한은 1만2646달러, 북한은 818달러로 집계됐다. 2002년 남북의 일인당 소득격차는 15.1배였다. 국민총소득은 남한이 전년보다 10.7% 늘어난 6061억달러, 북한은 8.2% 늘어난 184억달러로 파악됐다. 남북한 간 국민총소득 격차는 32.9배에 달했다.

지난해 7월 1일 기준 남북한 총인구는 7044만7000명으로 세계 18위였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남한이 101.4명인데 비해 북한은 96.6명이었다. 남북한을 합치면 여자 100명당 남자 99.8명으로 거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자동차 생산은 남한이 317만7900대로 북한(4800대)의 662배에 달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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