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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안방극장 신나게 골라골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미술관 옆 동물원(KBS1 밤 12시10분)=
커다란 사건은 없지만 상황 설정과 탁구공을 주고받는 듯한 아기자기한 대화 등이 잔잔한 재미를 주는 영화다. 결혼식 비디오를 찍는 춘희(심은하)의 자취방에 어느날 생면부지의 남자 철수(이성재)가 들이닥친다. 춘희가 사는 방은 원래 철수의 변심한 애인 다혜(송선미)가 살고 있었던 것. 철수는 다혜를 만나야 한다며 춘희의 방에 눌러 앉고 이들은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서서히 사랑을 느끼게 된다. 1998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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