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등록금 면제·해외연수 ‘눈에 띄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졸업후엔 삼성전자 입사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졸업후엔 삼성전자 입사“졸업 후 취업은 잘 되나요?” 두 학교 공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이었다. 사회적 이슈가 됐던 이공계
기피 현상 탓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이들 학교는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각종 장학 혜택과 유학·연구까지 적극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입학생 전원은 100%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 후엔 삼성전자 입사가 자동 보장된다. 김병성(학과장)교수는 “이공계 우수 인재들을 조기에 선발·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공부를 계속하려는 학생에게는 대학원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해외연수도 보내준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도 학생 전원에게 50~100% 장학금을 지원한다. 졸업생 전원에게 산학협력지원기업인 삼성·LG·SKT·하이닉스의 취업을 보장한다. 이승백 교수는 “학부 과정에서 대학원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대학원 과정 연구실적 우수자는 교수 요원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가 솔깃해진 학생들이 입시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노린다는 이군이 스펙관리에 대해 묻자, 한양대 이인균 입학사정관은 “지원학과와 관련된 성취와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력을 선별해 중요한 항목 위주로 순번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과학고 또는 영재고 진학이 목표라는 심군은 과학인재전형에 관심을 보였다. 과학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전씨는 “과학고나 영재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학인재 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제일 높기 때문에 내신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송완규(왼쪽)씨가 1일대학생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샘플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김진원 기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