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지나친 反美 국익 도움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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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최근 미국의 대북 태도 때문에 일부에서 지나친 대미(對美)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우방국가 간에도 정책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반미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최성홍(崔成泓)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재외공관장 1백20여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핵이나 미사일 문제와 같은 것은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내 정치가 잘못되면 고치면 되지만 외교는 한번 실수하면 바로잡기 힘들다. 대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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