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겠다”면서도 “그러나 인기에 연연해 전시행정에 몰두하는 정치인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 삶을 실제로 바꾸는 행정 전문가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진구 변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낙후된 도심 재개발을 꼽았다. 특히 구의·자양동 일대는 외부 자본을 유치해 정보기술(IT)·벤처센터로 변모시킬 생각이다. 역세권 활성화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거쳤다.
박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