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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동진 진도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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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군민들을 잘 섬기렵니다. 군정을 하루 빨리 파악해 침체된 진도 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이동진(64·민주당·사진) 전남 진도군수 당선자는 9급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김희수(56) 후보에게 302표 차로 신승했다. 당초 자신과 민주당 공천을 경합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부(71) 전 군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전혀 딴판이었다. 이 당선자는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법원의 당선인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무효가 돼 다시 전략공천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도비 등 1조 5000억원을 들여 팽목항을 아시아의 관문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등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선거기간에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중앙 예산과 민간 투자를 많이 끌어 와야 하고, 경제를 잘 아는 내가 적임자”라고 유권자를 설득했다. 그리고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토지신탁·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내며 국토개발과 지역개발 사업을 많이 한 경력을 앞세웠다. 이 때문에 그의 지역개발에 대한 마인드와 경영능력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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