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신현국 문경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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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경시민의 승리입니다.”

57%의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한 무소속 신현국(58·사진) 경북 문경시장 당선자는 “그동안 시민들께 많은 걱정을 끼쳤는데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다”며 “시민들의 애정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의식해서다. 그는 “기회를 주신 것은 ‘일등 문경 건설’의 동력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판단과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 당선자는 “국군체육부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 10만 시대의 문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체육부대 시설은 사업비만 3907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도민체육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세계군인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조 77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신 당선자는 인구 10만 도시를 임기 안에 달성하기 위해 봉룡일반산업단지(41만㎡)·신기2산업단지(41만㎡)·우지창리산업단지(36만㎡) 등을 잇따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숭실대 문경캠퍼스 등 수도권 대학의 제2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인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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