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 줄]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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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농사는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이 큰 존재의 근원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서 비록 잠깐씩이지만, 낮고 순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농사에는 또 묘한 힘이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떨쳐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그 힘을 나는 자연의 위로라고 부른다.”

- 서울에서의 20년 가까운 홍보 일을 접고 귀농해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짓는 50대 여성의 사람 사는 이야기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기』(강분석 지음, 푸르메, 320쪽, 1만2800원)에서

“루스벨트는 ‘금융과 산업의 최고 수장들’이 개인적 야심보다 먼저 공익을 위해 힘쓰기를 바랐다. 또 정부에서는 개인적 야심만 생각하는 이들의 행동을 규제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여겼다. 요컨대, 서로 협력하여 타인의 자유와 행복 추구를 위협할 만한 것은 무엇이든 피해야만 자유와 행복 추구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역사학 교수가 미국의 유일한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위대한 정치의 조건』(조지 맥짐시 지음, 정미나 옮김, 21세기북스, 528쪽, 2만5000원)에서

“가난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가난은 분명 약하고 무기력하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은 매사 본분을 지키고 이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가난은 약자의 특징 중 하나이지 결코 승리의 증표가 아니다. 따라서 가난한 자는 지혜를 키우고 충분한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 중국 서진(西晋)의 명장 두예가 쓴 ‘세론(勢論)’을 바탕으로 약자가 현명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실용적 방안을 제시한 『네 약함을 내세워라』(마수취안 지음, 장연 옮김, 김영사, 448쪽, 1만5000원)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개혁하여 자신이 가진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더 나은 존재 이유를 만들어가야 한다…또한 자신의 가치관, 흔히들 선과 악으로 표현하는 것,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가 ‘자긍심의 원칙’ 등 개인· 기업· 국가를 위한 세계 금융위기 이후의 생존전략 7가지를 제시한 『살아남기 위하여』(양영란 옮김, 위즈덤하우스, 252쪽, 1만4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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