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이나 내년 초면 현재의 브라운관보다 크게 얇아진 슬림형 브라운관 TV를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하순부터 구미공장에서 32인치 '슈퍼 슬림' 브라운관 양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일단 월 1만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연간 8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32인치 슈퍼슬림은 두께가 35㎝로 일반 브라운관(51㎝)보다 16㎝나 얇다. LG전자는 이 브라운관을 채용한 TV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2인치 슬림형 브라운관 TV는 가격이 130만~2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