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장우 후보를 3800여 표차로 따돌리고 대전 동구청장에 당선된 한현택(54·자유선진당) 당선자의 당선 일성이다. 대전시 등에서 30년이 넘는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은 한 당선자는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당선의 영광을 25만 구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원칙있고 깨끗한 행정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만난 많은 구민들은 지역발전과 명예, 그리고 자존심을 바로 세워달라고 부탁했다”며 “공약을 하나하나 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한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에서도 좋은 정책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당선자는 동구의 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단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재개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도시철도 2호선을 경유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그는 또 “대전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특성화해 금산·옥천 등 이웃 자치단체의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공동재래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자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한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동구 자치과장, 대전시 공보관을 마지막으로 35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선거에 출마, 동구청장 입성에 성공했다.
서형식 기자
※ 인물의 등장순서는 조인스닷컴 인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순서와 동일합니다.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