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첨식 슈퍼관광복권 발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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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도가 매월 판매해 온 추첨식 ‘슈퍼관광복권’ 발행을 2월부터 중단한다.

제주도는 24일 고액당첨금 복권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슈퍼관광복권 판매가 부진해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등 3억원,2등 1억원으로 최고 당첨 가능금액이 5억원이었던 슈퍼관광복권은 지난해 5월 최고 당첨 가능금액이 40억원인 ‘플러스플러스복권’등이 선보인 이후 복권 판매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지난해 4월 첫회부터 지금까지 총 9회 발행된 슈퍼관광복권(장당 1천원)은 발행액 7백63억원 어치에 판매액 1백48억원을 기록해 19%선의 판매율에 그쳤다.총 수익금은 20억원.

도는 올해도 행정자치부로부터 매월 한차례씩 모두 12차례의 복권 발행 승인을 받았다.

제주도는 그러나 현재 발행 중인 즉석식 관광복권과 인터넷복권은 계속 발행키로 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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