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부자 순위…정몽구 회장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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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건희 삼성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1위(상장 주식 기준) 자리에 올랐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의 상장 주식 평가액은 1조2414억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1조1225억원)보다 1196억원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1위였던 이 회장은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이 1조2225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3056억원)보다 831억원 줄면서 2위로 밀렸다.

이날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가 떨어진 반면 정 회장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약간 오르면서 처음으로 순위가 뒤집혔다. 최근 IT경기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4월 고점 이후 35% 가까이 하락했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4% 가까이 올랐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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