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담장 안 완전 금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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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 6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담배 연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 건물은 물론이고 학교 울타리 안 모든 구역을 '금연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인종(劉仁鍾)교육감은 3일 "청소년 흡연을 뿌리뽑기 위해 신학기 초 '흡연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년 금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교사들도 이 운동에 동참,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5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가진 뒤 6월부터 교내의 모든 흡연구역까지 없애 '연기 없는(Smoke-Free) 학교'로 만들겠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흡연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대다수 교사.학생이 찬성하고 있어 이 계획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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