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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영조대왕 글·글씨전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 영조대왕 글.글씨전

조선조 최장수 임금인 영조의 삶과 사랑이 담긴 전시회가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다. 2월3일까지. 02-771-9954.

문화재청(http://www.ocp.co.kr)소속으로 덕수궁을 관리하고 있는 궁중유물전시관(관장 강순형)은 개관 아홉돌을 맞아 '영조대왕 글.글씨전'을 마련했다. 영조는 조선후기 문예부흥기를 이끈 임금으로 문화예술에 남다른 관심과 소양을 보인데다, 53년의 재위기간중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등 적지않은 곡절을 겪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여러 기록으로 남겼다.

영조가 쓴 글을 새긴 현판 중 궁중유물전시관에서 보관중인 것만해도 1백70여점이나 된다. 영조가 무수리(궁궐의 계집종)출신인 어머니를 모신 사당(칠궁)과 종묘, 능원 등을 행차하며 느낀 소감을 적은 글과 현판 등이 많다.

또 신하들에게 내리는 훈유(訓諭.교훈이 되는 가르침의 말씀)를 새긴 현판과 직접 지은 시를 새긴 현판 등도 선보인다. 주말인 1월 12일 과 19일 오후 3시엔 영조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 경주 양동마을 세계유산 후보로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경주 월성 양동마을'과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유네스코(UNESCO)세계유산 후보로 잠정목록에 추가해줄 것으로 요청키로 했다. 잠정목록에 추가될 경우 세계유산 심사대상이 되며, 유네스코는 잠정목록에 들어간 유산을 현장조사한 뒤 세계유산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양동마을은 경주 동북쪽 조선시대 마을로 현재 민속자료 제1백89호로 지정된 곳. 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자연과 어울린 전통 가옥,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가문이 이어온 양반사회의 전통과 관습 등으로 유명하다.

*** 민속박물관 말(馬) 특강

경복궁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 (http://www.nfm.go.kr)은 27일 오후 2시 내년 말띠해를 앞두고 '말 관련 민속문화와 전통사회'라는 주제의 학술강연회를 연다.장소는 박물관내 전통문화체험학습장.02-725-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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