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새 아파트 잇단 입주 … 서울 강북권 하락폭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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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잇단 대규모 입주 여파로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약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내리며 2주 전(-0.1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하지만 강북권은 평균보다 높은 0.09% 떨어졌고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노원구(-0.14%)에선 중대형뿐 아니라 소형 주택도 많이 떨어졌다. 상계동 주공14단지(고층) 118㎡형(이하 공급면적)은 3000만원 내려 4억2000만~5억원이고 월계동 삼호4차 68㎡형은 2억4000만~2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도봉구 도봉동 삼성래미안 76㎡형은 3억4000만원 빠진 3억4000만원 선이다.

노원구 상계동 민들레공인 김용길 실장은 “거래가 안 돼 급매물이 쌓이는 데다 최근 미아·길음뉴타운 등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져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23%)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0.08%) 하락폭도 다시 커졌다. 의정부(-0.32%)·화성(-0.26%)·의왕(-0.22%) 등이 많이 내렸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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