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기 위해 희망 청년인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도는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에 근무할 청년인턴 200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1인당 월 100만원씩 3개월(인턴 근무 기간) 동안 대 주며,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월 100만원씩 3개월 간 지원한다.
인턴 채용이 가능한 기업은 전남도내에 있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비영리 법인·단체 중 고용보험법상 우선 지원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단체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과 주민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주민주식회사도 청년인턴 채용이 가능하다.
기업의 신청은 14~27일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접수한다. 채용 가능한 인원은 상시 근로자 수의 20% 이내에서 최대 5명이다.
청년인턴 지원 자격은 전남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이다. 대학 재학생은 제외된다.
인턴 근무 희망자는 참여 기업이 결정된 후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2~11일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접수한다. 문의: 희망일자리추진단 061-286-3732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근로자와 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