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석달만에 58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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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종합지수가 근 석달 만에 580선을 돌파했다.

12일 서울증시는 반도체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증시 상승 분위기가 전해진 것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73포인트(1.34%)오른 584.84를 기록, 지난 8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580선을 뛰어넘었다.

이날 지수는 매물대가 집중된 580선 주변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쳤으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자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또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 오름폭도 더욱 커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감산과 국제 반도체 가격 상승 소식에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20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와 아남반도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건설은 업종지수가 각각 9.1%와 4.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1.20포인트(1.78%)오른 68.39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개인이 장을 떠받쳤다. 반도체장비.단말기.통신주 등이 많이 올랐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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